갈색날개매미충(Pochazia shantungensis)

1. 개요

갈색날개매미충은 Hemiptera: Ricaniidae 과에 속하는 침입성 해충으로, 주로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되며, 과일나무, 산림 식물 및 관상수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알 산란으로 인한 가지 손상과 수액 흡수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며, 식물의 수확량과 품질에 악영향을 줍니다.


2. 생물학적 특성

  • 학명: Pochazia shantungensis (Chou & Lu, 1977)
  • 생활사: 1년에 1세대 발생하며, 알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에 부화해 약충이 됩니다. 약충은 5령 단계를 거치며 성충은 여름에 출현합니다.
  • 주요 피해:
    • 나뭇가지에 알을 산란하면서 물관을 막아 가지를 죽게 만듦.
    • 성충과 약충이 수액을 흡수하며 식물의 생육을 저해.
    •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이 발생해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

3. 피해 현황

  1. 한국
    • 2010년 충남 공주와 예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전국으로 확산.
    •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등 과수원에서 피해가 주로 보고됨.
    • 방제 시기와 살충제 사용으로 인해 꿀벌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고 있음.
  2. 유럽
    •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 중.
    • 확산 초기 단계로, 식물 묘목의 이동을 통해 전파될 위험이 높음.
  3. 피해 양상
    • 가지 사망률: 알 산란 밀도가 가지당 약 5.75개를 초과하면 가지의 50% 이상이 사망.
    • 경제적 손실: 과일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 나무의 생장 저해.

4. 관리 및 방제 전략

  1. 화학적 방제
    • 현재 한국에서 등록된 살충제를 이용해 방제하지만, 꿀벌 독성을 고려해야 함.
    • 감나무와 밤나무의 개화기 전 방제가 필요함.
  2. 생물학적 방제
    • 천적: Phanuromyia ricaniae라는 알 기생 말벌이 중국과 한국에서 발견되었으나, 실질적 효과는 연구 중입니다.
  3. 물리적 방제
    • 노란색 끈끈이 트랩을 활용해 성충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이 일부 효과를 보임.
  4. 밀도 관리
    • 가지 끝 60cm를 기준으로 산란된 알 수를 모니터링해 밀도를 조절.
    • 가지당 5.75개 알 무더기를 방제 기준으로 설정.
  5. 모니터링 및 예방
    • 식물 묘목화분 이동 시 철저한 검역 필요.
    • 정기적인 현장 조사와 샘플링으로 밀도 파악.

5. 결론 및 전망

갈색날개매미충은 주요 과수원과 산림 식물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며, 국제적으로 확산될 위험이 큽니다. 한국에서는 효율적인 방제를 통해 밀도 관리를 시도하고 있으나, 꿀벌 보호와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종합적 방제 전략이 필요합니다.

유럽에서는 초기 단계이므로 묘목 이동 제한조기 탐지를 통한 확산 방지가 시급합니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제 방법이 개발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방제 목표: 가지당 알 무더기 밀도를 5.75개 이하로 유지하여 가지 손상을 방지하고 과수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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