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녹병 (Sophora Rust)이란?
회화나무녹병은 곰팡이의 일종인 *Uromyces truncicola*에 의해 발생하는 수목 병해입니다. 이 병원균은 살아있는 식물체에만 기생하는 활물기생균으로, 잎 뒷면에 황색의 돌기가 생기고 심하면 잎이 일찍 떨어지는 피해를 줍니다.
- 병원균 특징: 중간기주 없이 회화나무에서만 여름포자와 겨울포자 세대로 생활사를 완성하는 **동종기생균**입니다.
- 발생 시기: 7월부터 9월까지 회화나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및 징후
계절에 따라 다른 형태의 포자퇴(포자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포자퇴 (Uredinium)
7월경부터 잎 뒷면에 직경 0.5~1mm의 작은 황색 돌기가 나타납니다. 이 돌기가 터지면 황색 가루(여름포자)가 날려 주변으로 병을 빠르게 확산시킵니다.
겨울포자퇴 (Telium)
가을이 되면 여름포자퇴가 있던 자리에 흑갈색의 겨울포자퇴가 형성됩니다. 이는 병원균이 겨울을 나기 위한 형태로,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됩니다.
피해 양상
녹병 감염은 나무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육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 조기낙엽: 병이 심해지면 잎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8월 하순부터 잎이 일찍 떨어집니다.
- 수세 쇠약: 조기낙엽으로 인해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어 나무의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전체적인 수세가 약해집니다.
- 미관 훼손: 잎 뒷면에 생긴 수많은 황색 돌기(여름포자퇴)와 조기낙엽 현상으로 가로수나 공원수의 미관을 크게 해칩니다.
- 가지 고사: 여러 해에 걸쳐 반복적으로 심하게 감염되면 가지가 말라 죽기도 합니다.
회화나무녹병 생활사 (동종기생)
병원균은 오직 회화나무에서만 전체 생활사를 완성합니다.
1. 월동 (겨울)
병원균이 겨울포자(Teliospore) 형태로 병든 회화나무 낙엽에서 겨울을 보냄.
2. 1차 감염 (봄)
월동한 겨울포자가 발아하여 새로운 회화나무 잎을 직접 감염시킴.
3. 2차 감염 및 병 확산 (여름, 7~9월)
감염된 잎에 형성된 여름포자(Urediniospore)가 바람에 날려 주변 회화나무로 병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확산시킴.
4. 월동 준비 (가을)
여름포자 자리에 검은색의 겨울포자가 형성되어 월동을 준비함.
효과적인 방제 방법
월동 전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예방적 약제 살포가 필요합니다.
① 환경적·물리적 방제 (가장 중요)
- 낙엽 소각 및 매립: 병원균의 주된 월동처인 낙엽을 가을에 모아 태우거나 땅에 묻어 다음 해의 1차 전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가지치기: 나무의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가지치기를 하여 병 발생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② 화학적 방제 (살균제 살포)
※ 현재 회화나무녹병 방제용으로 직접 등록된 농약은 없습니다.
- 살포 시기: 병 발생 전인 6월 초순부터 7월 하순 사이에 예방적으로 약제를 살포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10~15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적용 가능 약제 성분: 다른 수목의 녹병 방제에 사용되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제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 만코제브 (Mancozeb),
- 마이클로뷰타닐 (Myclobutanil)
- 트리아디메폰 (Triadimefon)
- 헥사코나졸 (Hexaconazole)
회화나무녹병 발생 및 방제 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