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는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해 공원수, 가로수, 정원수로 널리 활용되지만 녹병에 감염되면 줄기와 가지에 혹이 생기며 생육 저하와 미관 훼손이 발생합니다.
1. 병원균
- Uromyces truncicola
- 기주교대를 하지 않는 동종기생성 녹병균으로 회화나무에 여름포자, 겨울포자,담자포자를 형성합니다.
2. 감염경로 및 확산 과정
여름에 여름포자가 퍼져 인근 회화나무를 감염시키고, 가을에는 겨울포자가 형성되어 다음 해 감염 준비.
- 확산 경로 :
- 바람과 비 : 포자가 바람이나 빗물에 의해 주변 회화나무로 이동.
- 접촉 감염 : 병든 가지나 낙엽이 다른 회화나무에 접촉하면서 감염.
- 침입 부위 :
- 봄철 어린 잎, 어린 가지에 기공이나 표피 침투를 통해 감염.
- 재감염 과정 :
- 여름에 여름포자가 퍼져 인근 회화나무를 감염시키고, 가을에는 겨울포자가 형성되어 다음해 감염 준비.
3. 병징 및 피해 특성
- 주요 증상:
- 줄기와 가지에 혹이 형성되어 ‘혹병’으로 불림.
- 혹 부위가 썩거나 부러지기 쉬워 나무의 생육이 저하됨.
- 감염된 잎에는 노란색 가루(여름포자)와 검은색 가루(겨울포자)가 형성되며 조기 낙엽 발생.
- 피해 특징:
- 방사유조직이 비틀어지고 증가 → 기형화됨.
4. 방제 방법
- 감염원 제거
- 병든 낙엽과 가지는 태우거나 땅속에 묻음.
- 가지에 생긴 혹은 조기에 잘라서 제거.
- 예방 조치
- 줄기나 가지에 혹이 있는 묘목은 식재 금지.
- 양묘장에서 감염목 이동을 철저히 차단.
- 화학적 방제
- 봄부터 9월까지 붉은별무늬병 방제 약제를 사용하여 방제.
- 혹이 이미 형성된 가지 주변에도 방제 약제를 충분히 살포하여 추가 감염을 방지.
- 예방 조치
-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 안 되는 환경은 감염을 촉진하므로, 수관 전정을 통해 통풍을 개선하여 병 발생 억제.
- 감염이 의심되는 나무나 주변 나무에도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
5. 결론
회화나무 녹병의 방제는 감염원 철저 제거와 예방적 약제 살포가 핵심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정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감염된 조직을 즉시 제거하는 것이 병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환경 관리와 예방 조치를 병행하여 회화나무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참조
- 국립산림과학원. 회화나무 녹병 방제 및 관리법.
- 길희영, 구창덕. (2010). 회화나무 녹병균 (Uromyces truncicola)의 형태적 특징과 감염 기주의 조직해부학적 변화. 한국임학회지, 99(3), 277-284.
- 나용준 외. (2009). 조경수 병해충 도감.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Zinno, Y., & Hayashi, H. (1980). Life history of Uromyces truncicola causing the canker disease of Sophora japonica seedlings. Transactions of the Mycological Society of Japan, 21, 87-95.
- Sakamoto, Y., & Kaneko, S. (1992). Anatomy of cankers on Sophora japonica caused by Uromyces truncicola. Journal of the Japanese Forest Society, 74(6), 488-492.
- 농촌진흥청. 병해충 방제 약제 가이드라인.
- 고영진 외. (2006). 식물병리학. 월드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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