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주심재부후병 (Butt rot)이란?
근주심재부후병은 Perenniporia fraxinea (아까시흰구멍버섯)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재질썩음병의 한 유형으로, 주로 활엽수의 성목과 노목의 줄기 밑동과 뿌리 심재에 백색부후를 일으킵니다. 병원성이 매우 강해 나무의 수세 쇠약 또는 고사를 초래하며, 감염된 나무는 줄기 밑동이 썩어 강풍 등에 의해 잘 넘어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 월동태: 병든 목재조직(뿌리, 줄기 밑동)에서 균사 형태로 생존하며, 자실체(버섯)도 매년 발생
- 발생 횟수: 연중 발생 (자실체는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
분포 및 주요 가해 수종
한국, 일본,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분포합니다. 다양한 수종에 발생하지만 특히 아까시나무, 회화나무 등 콩과 수목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 외 느티나무, 벚나무, 참나무류, 은행나무, 백합나무 등 활엽수에도 발생하며 드물게 침엽수에도 발생합니다.
근주심재부후병 병원균의 형태적 특징
근주심재부후병의 병원균인 아까시흰구멍버섯은 독특한 형태의 자실체와 포자를 가집니다.
근주심재부후병의 주요 피해 증상
근주심재부후병은 뿌리와 줄기 밑동의 목질부를 부후시켜 나무 전체의 쇠약 및 고사를 유발합니다.
근주심재부후병의 생활사 및 전염 경로
병원균은 감염된 목재 조직 내에서 균사 형태로 생존하며, 바람에 의해 전파되는 담자포자가 나무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감염을 시작합니다. 자실체는 나무가 말라 죽을 때까지 매년 발생합니다.
1. 월동 및 생존 (균사)
병든 목재조직(뿌리, 줄기 밑동)에서 균사 형태로 겨울을 보냄
2. 자실체 형성 및 포자 확산 (초여름~가을)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줄기 밑동에 자실체(아까시재목버섯) 무리 발생. 자실체에서 담자포자 방출, 바람에 의해 전파
3. 침입 및 감염
담자포자가 줄기 밑동, 뿌리 등 나무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감염 시작
4. 부후 진행 및 수액 이동 차단
침입한 균이 뿌리, 줄기 밑동의 심재부터 부후시키고 형성층을 파괴하여 수액 이동 방해
5. 쇠약 및 고사
부후 진행으로 잎 황록색 변색, 조기 낙엽, 수세 쇠약, 최종적으로 나무 고사
효과적인 방제 방법
근주심재부후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줄기 밑동이나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발생 시에는 감염목 제거 및 외과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발생 시 방제 어려움
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예방과 확산 방지에 주력해야 합니다.
① 예방 및 환경 관리
- 상처 방지 및 봉합: 토목공사, 이식, 잔디 깎기 작업 등으로 줄기 밑동이나 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상처 발생 시 즉시 락발삼이나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같은 상처 도포제를 바릅니다.
- 복토 및 피복식물 주의: 과도한 복토나 피복식물은 병세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수세 증진: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하여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② 물리적 방제 및 외과수술
- 감염목 제거: 줄기 밑동에 아까시흰구멍버섯이 많이 발생한 경우, 이미 나무 밑동이 많이 썩었다는 증거이므로 나무를 일찍 제거하여 도복(넘어짐)에 의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도록 합니다.
- 자실체 제거: 병원균의 자실체(버섯)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포자 확산을 막습니다.
- 부패 조직 제거: 부패한 목재 조직을 제거하고 테부코나졸 도포제를 바르거나 외과수술을 실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