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내무재선충병

Bursaphelenchus xylophilus

소내무재선충병

소나무재선충병 대화형 가이드

소나무재선충병 (Pine Wilt Disease)이란?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이라는 선충이 소나무·해송·잣나무 등 소나무류 내에서 단기간에 급속하게 증식하여 나무를 죽이는 병입니다. 이 병은 몸속에 재선충을 보유하고 있던 솔수염하늘소(Monochamus alternatus)와 북방수염하늘소(Monochamus saltuarius) 성충이 건강한 나무의 새순을 갉아먹을 때 생기는 상처를 통해 소나무재선충이 나무줄기 내로 침입하면서 전염됩니다.

  • 월동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유충이 피해 고사목 내에서 월동. (일부 선충은 성충으로도 월동)
  • 발생 횟수: 소나무재선충은 25℃ 조건에서 1세대 기간이 약 5일이며, 1쌍이 20일 후 20여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할 수 있어 연중 여러 세대가 반복 발생 가능. 매개충은 연 1회 발생.

분포 및 확산 현황

소나무재선충병은 북미대륙 원산의 식물기생성 선충으로, 한국,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멕시코, 포르투갈 등 전 세계적으로 계속적인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소나무류 병해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나, 최근 몇 년간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는 주로 남부지역에, 북방수염하늘소는 중북부지역에 분포하며, 각각 소나무와 잣나무에서 소나무재선충을 매개합니다.

소나무재선충 및 매개충의 형태적 특징

소나무재선충은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미세한 선충이지만, 이를 옮기는 매개충인 하늘소는 비교적 큰 곤충으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합니다.

소나무재선충 이미지

소나무재선충병의 주요 피해 증상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 시 솔잎의 시들음과 변색으로 시작하여 나무 전체의 고사로 이어집니다. 매개충의 흔적도 중요한 진단 단서입니다.

잎 시들음 및 변색 이미지

소나무재선충병의 생활사 및 전파 과정

소나무재선충병은 선충, 매개충(하늘소), 그리고 소나무류 수목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발생합니다. 소나무재선충은 매개충 몸속으로 침입하여 분산 이동하며, 매개충이 건강한 나무를 갉아먹을 때 상처를 통해 나무 조직 내부로 전파됩니다.

1. 매개충의 유충 월동 (겨울)

피해 고사목 조직 내에서 매개충 유충이 월동

2. 매개충 번데기화 및 성충 우화 (봄)

봄에 유충이 번데기가 되며, 이때 소나무재선충이 번데기 주변에 모여들었다가 매개충 몸속으로 침입

3. 매개충 이동 및 소나무재선충 전파 (5월 중순 ~ 8월)

매개충 성충이 건강한 소나무로 이동하여 신초를 후식(섭식)하는 과정에서 소나무재선충이 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하여 감염

4. 소나무재선충 증식 및 나무 고사 (여름~가을)

감염된 나무 내에서 소나무재선충이 급속하게 증식(1세대 약 5일, 20일 후 20만 마리 이상 증식). 수분 이동 차단 및 수세 약화로 3~5개월 내에 나무 고사 (잎 시들음, 변색)

5. 매개충 산란 및 유충 발육 (가을)

죽어가는 소나무에 매개충이 산란.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나무를 가해하며 다음 해 월동 준비

소나무재선충의 식성 및 고사 기작

소나무재선충의 식성은 주로 균식성으로, Pestalotia sp., Botrytis cinerea 등 다양한 사상균을 먹이로 합니다. 다만, 재선충 서식에 의해 피해목 외표피와 형성층의 파괴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소나무 유조직도 섭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 고사 기작은 가도관 또는 수지구 폐쇄에 의한 수분이동 차단설, 과민반응에 의한 세포사멸설, 재선충의 진균/세균 독소에 의한 스트레스설 등이 알려져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효과적인 방제 방법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나무가 고사하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 및 감염목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법적 방제와 친환경 방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

2005년 5월 31일 공포된 특별법에 따라 산림소유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명문화되어 있으며, 포상금 제도, 소나무류 이동 제한, 단속 강화 등 강력한 방제 규정이 적용됩니다. 전국에서 소나무류 반출 시 굴취 확인을 위한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① 예방 (나무주사)

  • 대상: 재선충병 피해 우려 지역의 건전한 소나무류(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 및 보호수, 조경수.
  • 주입 시기: 매개충 성충 발생 3개월 전인 12월~2월 사이에 실시하며, 소나무의 증산작용이 가장 왕성한 맑은 날 오전에 처리합니다.
  • 주입 방법: 나무줄기 지상 50cm(미관 고려 시 30cm 이하) 높이에 드릴로 직경 6mm 내외, 깊이 9cm 정도의 구멍을 뚫고 주입병을 이용하여 살선충제(밀베멕틴 유제, 아바멕틴 유제,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 등)를 주입합니다. 약제별 주입량은 라벨을 참고합니다.
  • 토양 관주: 나무에 구멍을 뚫지 않고 약제를 토양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해수욕장 주변, 골프장 등 특수지에서 국한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처리 시기가 폭넓으며(4월~5월), 포스치아제이트 액제(30%)를 400ml/20ℓ(물)로 희석하여 1㎡당 3~5ℓ씩 토양관주합니다.

② 감염목 방제 (벌채·처리)

  • 벌채·훈증: 고사목을 베어 1~2m 크기로 쌓아 비닐(타포린)을 씌운 후 메탐소듐 액제를 뿌려 7일 이상 밀봉 훈증합니다. 매개충 서식이 가능한 직경 2cm 이상의 잔가지까지 철저히 수거하여 처리해야 합니다.
  • 벌채·소각: 감염된 나무를 베어 넓은 공터에 쌓아 태우거나 이동식 소각로로 태웁니다. 확실한 효과가 있으나 산불 위험으로 방제 시기가 제한적입니다.
  • 벌채·파쇄: 감염목을 톱밥 또는 칩 제조기를 이용해 1.5cm 이하로 분쇄하여 매개충 유충을 죽입니다.

③ 매개충 구제 (화학적 방제)

  • 항공 살포: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성충 발생 시기인 5월~7월 사이에 메프유제 또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ha당 물 33ℓ, 약제 1ℓ로 희석하여 3회 이상 중복하여 항공 살포합니다. 이는 넓은 산림에 효과적입니다.
  • 수관 살포: 성충 우화 시기에 아세타미프리드 액제/유제, 뷰프로페진,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액제, 티아메톡삼 입상수화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페니트로티온 유제 등을 수관 살포합니다.
  • 유인/유살: 유인목을 이용한 유인/유살 방제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④ 친환경/생물학적 방제

  • 천적 활용: 개미침벌(Sclerodermus harmandi) 등 매개충 천적기생봉, 곤충기생성 선충(Heterohabditis sp., Steinernema sp.) 및 진균(백강균 Beauveria bassiana)을 이용한 매개충 방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 위생 간벌: 피해 확산 우려 지역의 고사목, 피압목 등 매개충 서식지를 제거하여 밀도를 낮춥니다. 임목 밀도가 높은 곳은 적정 간벌로 수세 쇠약목 발생을 막아 건강하게 조성합니다.
  • 저항성 품종 육성: 일본처럼 소나무재선충에 내성을 보이는 품종을 육성하여 보급하는 것이 장기적인 대책입니다.

주요 활동 시기 및 방제 적기

정보 출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전문 자료

※ 본 자료는 교육 및 정보 제공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