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사향하늘소 (Aromia bungii)이란?
벚나무사향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는 해충입니다. 유충이 벚나무,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등 장미과 수목의 줄기 속 목질부를 갉아먹어 외부에 배설물과 수지를 배출하며 피해를 줍니다. 심할 경우 수목이 고사할 수 있습니다.
- 월동태: 줄기나 가지 속의 유충 상태로 월동
- 발생 횟수: 지역에 따라 1년에 1세대 또는 2년에 1세대, 3년에 1세대 등 생활환이 매우 불규칙함. (국내에서는 2년에 1세대 또는 3년에 1세대 혼재)
분포 및 확산 현황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합니다. 국내에서는 2018년 강원도 철원, 경기도 포천, 의정부, 충남 부여, 경북 안동 등지에서 피해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포장된 환경에 식재된 벚나무의 피해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흉고직경이 큰 나무일수록 유충 침입공의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요 가해 수종은 벚나무류,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등입니다. 벚나무사향하늘소 유충에 의한 피해 부위 가장자리에서 복숭아유리나방 유충이 발견되기도 하여 벚나무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벚나무사향하늘소의 형태적 특징
벚나무사향하늘소는 성충, 유충, 알, 번데기 등 각 발육단계마다 특징적인 형태를 가집니다.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주요 피해 증상
벚나무사향하늘소는 유충이 목질부를 가해하여 외부에 다양한 피해 흔적을 남깁니다.
벚나무사향하늘소의 생활사 및 전파 과정
벚나무사향하늘소는 지역에 따라 1~3년에 걸쳐 생활환을 완성하며, 유충 상태로 줄기나 가지 속에서 월동합니다. 성충은 주로 낮에 활동하며 교미 후 산란합니다.
1. 유충 월동 (1~3년)
목질부 내에서 유충 상태로 월동 (2년 월동 후 3년차에 우화하는 경우도 있음)
2. 번데기화 (5월 ~ 6월)
월동 유충이 번데기 방을 만들고 번데기가 됨 (용기간 약 20일)
3. 성충 우화 및 외부 탈출 (5월 ~ 10월, 최성기 6~8월)
번데기에서 성충이 우화 후 3~5일 뒤 외부로 탈출 (직경 5~7mm 원형 탈출공 형성). 우화 최성기는 6~8월이지만, 발생생태가 불규칙하여 5~10월까지 나타남
4. 교미 및 산란 (성충 우화 후 4~5일)
수컷이 페로몬으로 암컷 유인. 교미 후 암컷이 수피 갈라진 틈이나 상처 부위에 알 산란 (산란수 약 170개, 산란기 5~7일)
5. 유충 부화 및 목질부 가해 (알 난기 10~15일)
알 부화 후 유충이 목질부 속으로 파고 들어가 가해 시작. 형성층 부위를 집중 가해하며 목설로 천공 부위를 막아둠
일중 활동 양상
성충은 기온이 올라가는 11시경부터 출현하기 시작하여 13~15시에 가장 많이 활동하며, 17시부터는 수관부로 이동하거나 가지 끝 부분에서 비행하여 날아가는 것이 관찰됩니다.
피해 면적 및 고사 상관성
유충 1개체에 의한 피해 면적은 평균 105.5cm² (최소 39.51cm² ~ 최대 158.25cm²)로 조사되었습니다. 피해가 심한 나무(피해 면적 비율 평균 52.3%)는 수세가 약해지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효과적인 방제 방법
벚나무사향하늘소는 유충이 나무 속에서 가해하므로 발견이 어렵고 방제가 까다롭습니다. 예방과 성충 우화 시기 및 유충 활동기에 맞춘 복합 방제가 중요합니다.
※ 방제 핵심: 유충 및 성충 활동기 집중 방제
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가 있는 나무에 산란하므로,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물리적 방제
- 피해 고사목 제거: 피해 고사목 및 피해가 심한 수목은 성충 출현 시기 전(9월 이전)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각, 매몰 등)
- 유충 포살: 목재분이나 수지가 배출되는 구멍(식입공)을 절개하여 유충을 직접 잡아 죽입니다. (※ 포살 후 톱신엠 페이스트 등 도포제로 덮어 부후균 침입 방지)
- 철사 이용 유충 적살: 유충 침입공에 철사를 넣어 유충을 찔러 죽입니다.
- 성충 포획: 성충 우화 시기(6~8월)에 방충망, 점착트랩, 살충망 등을 이용해 성충을 포획합니다.
- 수피 제거: 4월~10월에 수피를 제거하여 유충을 포살합니다.
② 화학적 방제
- 수간 살포: 성충 우화 최성기인 6~8월에 하늘소류에 약효가 있는 약제(예: 티아클로프리드 액제, 아세타미프리드 액제)를 기준보다 2배가량 증량하여 2~3회(1주 간격) 수간에 충분히 살포합니다.
- 나무주사 (수간주사): 예방 목적으로 5월경 수간삽입제나 수간주사제(예: 아바멕틴/에마멕틴벤조에이트/이미다클로프리드 수간주사제, 아세페이트 캡슐제)를 주사합니다. (흉고둘레 15cm당 1개 주입기 기준)
- 침입공 주입: 목설이 배출되는 구멍에 겨자오일과 끈끈이액 혼합물을 분사하여 유충을 치사시킵니다. (유충 활동기인 6~7월에 효과적)
- 정보 확인: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벚나무 및 하늘소류에 등록된 약제를 확인하여 사용하십시오.
③ 생물학적 방제 및 기타
- 페로몬 트랩: 벚나무사향하늘소 성페로몬(7-methylheptadecane)을 이용한 트랩(다중깔때기트랩)을 설치하여 수컷 성충을 유인 포획할 수 있습니다. (주로 7월 중순~8월 중순에 효과적)
- 수세 강화: 수간에 상처나 갈라짐이 없게 하고 수세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도포제 활용: 도포제(실바코, 락발삼 등)에 살포 약제를 섞어 수간 상처에 바르거나 채워주어 방제합니다. 큰 상처는 외과적 시술로 공동을 메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버섯 제거: 부후균에 의한 피해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버섯 발생 시 물리적으로 제거 후 소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