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 (Pine Pitch Canker)이란?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푸사리움가지마름병, 송진궤양병)은 Gibberella circinata (불완전세대: Fusarium circinatum) 곰팡이(자낭균류)에 의해 발생하는 침엽수 병해입니다. 주로 당년생~1년생 가지에 발생하며, 감염된 가지의 잎은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 죽고 병든 가지에서는 다량의 송진이 흘러나옵니다. 묘목과 성목에 모두 발생하며, 많은 가지가 감염되면 큰 나무도 말라 죽습니다. 구과에 발생하면 종자가 결실되지 않습니다.
- 월동태: 병든 가지의 엽흔(잎 떨어진 자리)에 형성된 분생포자좌 형태로 월동
- 발생 횟수: 연 1회 (장마철 이후부터 발생, 특히 여름철 비가 많고 잦을 때 잘 발생)
분포 및 주요 가해 수종
194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처음 보고되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6년 인천 지역 리기다소나무림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확산되어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주요 가해 수종은 리기다소나무, 곰솔, 리기테다소나무, 테다소나무, 버지니아소나무, 구주적송, 방크스소나무, 해송 등입니다. 우리나라 향토 수종인 잣나무와 소나무는 저항성입니다. 밀식 조림지에 피해가 심하며, 병원성이 매우 높아 피해가 심한 임지에서는 많은 나무가 일시에 고사합니다.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 병원균의 형태적 특징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병든 가지의 엽흔에 분생포자좌를 만들고, 대형 및 소형의 분생포자를 형성합니다.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의 주요 피해 증상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은 잎의 변색과 고사, 다량의 송진 누출, 그리고 가지/줄기 고사를 유발합니다.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의 생활사 및 전염 경로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균은 병든 가지의 엽흔에 분생포자좌를 만들어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부터 늦여름까지 분생포자가 바람, 곤충, 빗물 등에 의해 전파됩니다.
1. 월동 (병든 가지의 분생포자좌)
병든 가지의 엽흔(잎 떨어진 자리)에 형성된 분생포자좌 형태로 겨울을 보냄
2. 병징 발현 및 송진 누출 (주로 당년생~1년생 가지)
감염된 가지의 잎은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고 다량의 송진이 흘러나옴
3. 분생포자좌 형성 (6월 ~ 8월)
병든 1~2년생 가지의 엽흔에 직경 1~2mm의 노란색~엷은 분홍색 분생포자좌 나타남
4. 분생포자 비산 및 전파
분생포자좌에 있는 분생포자가 바람, 곤충, 빗물 등에 의해 어린 가지로 전파
5. 침입 및 재감염
주로 강풍, 우박 등 기후적 상처, 나무좀류/바구미류 등 해충 가해 상처, 기계적 상처를 통해 침입
효과적인 방제 방법
소나무류 송진가지마름병은 발생하면 피해가 심하므로, 예방적 환경 관리와 병든 가지 제거, 그리고 적절한 시기의 화학적 방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① 물리적 방제
- 병든 가지 제거: 병든 가지는 발견 즉시 잘라내어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습니다. 간벌을 실시하고 고사목이나 고사 가지를 제거한 다음 임내를 정리합니다.
- 간벌목 처리: 간벌목의 줄기는 이용 가능하나, 병든 가지는 가능한 임외 반출 후 소각 또는 파쇄합니다.
② 화학적 방제
- 나무주사: 3월 하순~4월 초순과 9~10월에 테부코나졸 유탁제(25%) 원액을 흉고직경 10cm당 5ml씩 수간주사합니다.
- 살포: 봄에 새순이 나올 때부터 초가을에 걸쳐 테부코나졸 유탁제를 3~4회 뿌립니다.
- 종자 소독: 양묘장에서 베노밀, 티람 수화제 등으로 종자 소독을 한 후 파종합니다.
- 해충 방제: 병원균은 나무좀류, 바구미류, 나방류와 같은 해충이 가해할 때 생긴 상처를 통해 침입하기 쉬우므로 자주 살충제를 뿌려 가해충을 방제하도록 합니다.
- 정보 확인: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소나무류 및 송진가지마름병에 등록된 약제를 확인하여 사용하십시오.
③ 환경 관리
- 수세 증진: 가뭄과 그 밖의 원인으로 수세가 약해졌을 때 잘 발생하므로, 수목 영양제 수간주입 등 나무의 비배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 통풍/배수 개선: 묘포에서는 밀식을 피하고, 통풍과 배수가 잘 되도록 묘포와 식재지의 환경관리에 힘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