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벼룩바구미 (Rhynchaenus sanguinipes)란?
느티나무벼룩바구미는 느티나무의 잎을 가해하는 해충입니다. 성충은 잎에 바늘로 찌른 듯한 작은 구멍을 내어 수액을 빨아먹고, 유충은 잎 속에서 엽육을 갉아먹어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게 만듭니다.
1980년대부터 피해가 나타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5월 이후 잎이 갈색으로 변해 도시 가로수 및 공원수의 미관을 크게 해칩니다.
- 주요 기주: 느티나무, 비술나무
- 월동태: 수피(나무껍질) 틈이나 지피물 아래에서 성충으로 월동
- 발생 횟수: 연 1회 발생
- 주요 피해 시기: 4월 하순 ~ 5월 하순
느티나무벼룩바구미의 형태적 특징
성충은 뒷다리가 발달하여 벼룩처럼 잘 뛰는 특징이 있으며, 유충은 다리가 없고 잎 속에서 생활합니다.
주요 피해 증상
성충과 유충의 가해 방식이 달라 피해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느티나무벼룩바구미의 생활사 (연 1회)
성충으로 월동하며, 봄에 잎이 나올 때 활동을 시작하여 5월 하순경에 이미 신성충이 나타날 정도로 생활사가 짧습니다.
1. 월동 (성충)
성충이 나무껍질(수피) 틈이나 지피물 아래에서 월동
2. 월동 성충 활동 및 가해 (4월 상순 ~ 하순)
느티나무 개엽 시기에 맞춰 잎으로 이동, 잎에 작은 구멍을 내며 흡즙 가해
3. 산란 (4월 하순)
잎 뒷면의 엽맥 속에 알을 1개씩 낳음
4. 유충 부화 및 가해 (4월 하순 ~ 5월 상순)
부화한 유충이 잎 가장자리로 이동, 잎 속으로 파고 들어가 엽육을 갉아먹는 터널(굴) 형성
5. 용화 (5월 중순)
가해한 굴(터널) 끝부분에 원형의 용실(번데기방)을 만들고 그 안에서 번데기가 됨
6. 신성충 우화 및 가해 (5월 상순 ~ 하순)
신성충이 우화하여 잎에 구멍을 내며 가해하다가 10월 중순경 월동처로 이동
효과적인 방제 방법
유충은 잎 속에 있어 약제 방제가 어려우므로, 월동 성충이 잎에 나와 활동하는 4월 하순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① 화학적 방제 (성충 대상)
- 최적 방제 시기: 월동 성충이 잎에서 활동하고 산란하는 4월 하순. (이 시기는 천적(고치벌류)의 우화 시기보다 빨라 천적 보호에도 유리합니다.)
- 등록 약제 현황: 2023년 5월 30일 기준, ‘생활권 수목병해충 등록 농약목록’에 느티나무벼룩바구미로 정식 등록된 농약은 없습니다.
- (참고) 기타 자료의 방제 약제:
- 나무주사: 이미다클로프리드 분산성액제 (4월 하순)
- 경엽살포 (성충 대상): 페니트로티온 유제 (5월 상순, 2~3회 살포), 인독사카브 입상수화제, 에토펜프록스 유제, 치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등이 성충에 높은 살충 효과를 보였습니다.
② 생물적 방제
- 천적 보호: 4월 하순부터 6월 초순에 우화하는 고치벌류(기생성 천적)를 보호합니다. 방제 시기를 4월 하순으로 앞당기면 이들 천적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