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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병해충

장마 뒤 잎마름과 갈색 반점, 현장에서 먼저 볼 네 가지

비가 이어진 뒤 나타나는 잎 변색은 병원체뿐 아니라 배수, 통풍, 뿌리 스트레스가 함께 만든 결과일 수 있습니다.

비 온 뒤 나뭇잎 병반을 살피는 수목관리 전문가

장마가 지나고 나면 수관 안쪽의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가장자리부터 마르고, 갈색 반점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장을 자주 만납니다.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잎만 보고 병명을 단정하기보다 수목 전체와 식재 환경을 함께 확인해야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1. 병반의 경계와 분포를 기록합니다

갈색 부위가 잎맥을 따라 번지는지, 둥근 반점이 여러 장에서 반복되는지, 잎 가장자리부터 마르는지를 구분해 사진으로 남깁니다. 같은 나무에서도 햇빛을 많이 받는 바깥쪽과 통풍이 나쁜 안쪽의 증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수관의 방향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잎 뒷면과 가지 연결부를 살핍니다

잎 앞면만 확인하면 작은 흡즙성 해충이나 배설물, 곰팡이성 흔적을 놓치기 쉽습니다. 잎 뒷면, 잎자루, 어린 가지의 갈라진 틈을 차례로 살피고 끈적임이나 그을음 같은 2차 신호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3. 토양의 물 빠짐을 함께 봅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뿌리 주변에 물이 오래 머물면 산소가 부족해져 잎의 생리장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낮은 지점에 물이 고이는지, 포장면에서 빗물이 식재지로 집중되는지, 흙이 지나치게 단단하게 눌려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4. 증상의 진행 속도를 비교합니다

관찰 날짜를 정해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반복 촬영하면 일시적인 스트레스인지 빠르게 확산하는 문제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짧은 기간에 수관 전체로 번지거나 가지 고사까지 동반되면 시료 채취와 전문가 진단을 서두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약제 선택은 병해충 동정과 대상 수종, 사용 장소를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증상만으로 임의 살포하지 말고 등록 약제와 안전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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